FIE 여자 에페 개인전 우승

국제펜싱연맹(FIE) 여자 에페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한 송세라. 국제펜싱연맹 페이스북 캡처

펜싱 여자 에페 국가대표 송세라(29·부산광역시청)가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생애 첫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송세라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IE 여자 에페 월드컵 결승전에서 마리-플로랑스 칸다사미(프랑스)를 14-13으로 꺾고 우승했다. 송세라는 생에 첫 개인전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을 6위까지 끌어올렸다.

앞서 송세라는 2016년 11월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동메달을, 2020년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선 여자 에페 단체전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힘을 보탠 바 있다. 송세라는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국제 월드컵 금메달을 따면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송세라는 왼손을 이용하는 선수로, 특유의 빠른 발과 전광석화 같은 공격력, 남다른 집중력을 갖추고 있어 오는 9월 열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이 예상된다. 김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