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선언 이끌어 내자”… 부산 여야 ‘외연 확장’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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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야 선대위가 오는 15일 시작되는 대선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앞두고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직속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부산본부는 13일 부산시당 2층 회의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선 홍영표·최인호 의원, 윤준호 국민통합위원회 부산본부 상임위원장이 참여해 상임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상임위원들은 ‘열린 포럼’ 회원들과 중도 성향 인사들로, 민주당은 중도층의 이재명 후보 지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 교육복지사·여성 간담회
국힘, JC·라이온스 등 보듬기

부산지역 학교의 학생복지를 담당하는 부산시 교육복지사 200명은 12일 민주당 부산선대위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책전달과 함께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부산선대위 여성본부는 14일 오전 부산시당에서 각계각층의 부산 여성 5500명의 뜻을 모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식을 갖는다. 민주당 부산 여성본부는 “국민의힘은 남성과 여성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여성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재명 후보의 성별임금격차 해소 로드맵 마련, 채용 성차별 방지 공약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지난 주말 정책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지지층 확장에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지난 11일 오흥숙 부산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한 부산사회복지단체장들과 함께 사회복지정책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역 3040기업인 모임인 부산청년회의소(JC) 회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JC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실질적 손실을 보상하고 회복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종 규제를 개혁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부산선대위는 5060기업인 사회봉사 모임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 지구 회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지난 7일 갖기도 했다.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선거운동 개시일 하루 전인 14일 오전 충혼탑과 민주공원 참배를 한 후 ‘부산시민들께 드리는 글’ 낭독을 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 채비에 들어갔다. 강희경 기자 him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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