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일’ 아닌 기후위기, 친환경에너지에 기대를
백지원 동평여중 2

몰디브, 투발루, 키리바시 공화국,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해수면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대표되는 기후위기는 이제 먼 미래,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구촌 기후변화로 자연재해 증가
신재생 에너지 적극 활용이 해결책
최근 몇 년 사이에 지구촌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부작용이 점차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고, 폭염과 한파가 잦아졌다. 허리케인이나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기후변화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한다. 특히 아마존 산림의 남벌로 탄소배출량이 흡수량을 넘어서고, 바다 환경을 되살리는 산호초가 사라질 위협에 처했다는 것은 지구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내가 사는 지역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이제 모두의 공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하고 실천을 독려해왔다. 전기사용 줄이기와 물 아껴 쓰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일상 생활에서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헤아릴 수 없이 많고, 어느 정도 실천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다시금 예전으로 회귀하는 분위기이다. 방역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사실상 편리함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의 욕구가 강해진 것이다.
그래도 희망적인 점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 개발 등 성과물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전기차와 수소차를 비롯해, 물이나 지열·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각종 산업시설이 지구 환경보호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폐기물을 활용한 에너지는 이미 사용한 폐자원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미래 에너지 산업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개발이 가속화해 빠른 시일 안에 지구촌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