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 ‘짧은 만남’ EPL 올 첫 코리안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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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울버햄튼 수비수로부터 파울을 당한 뒤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유럽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득점포는 불발됐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은 부상에서 복귀했다.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는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했다.

손·황, 공격포인트 못 올려
프랑스 리그 황의조,10호 골

손흥민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과 홈 경기에서 선발 출잔해 풀타임을 뛰었다. 황희찬은 후반 26분 교체 투입돼 오랜만에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EPL에서 ‘코리안 더비’는 2018년 2월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던 이청용(울산 현대)이 손흥민과 만난 이후 4년 만이다. 황희찬이 독일 RB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된 직후인 지난해 9월 리그컵 32강전에서 손흥민과의 맞대결이 벌어졌으나, EPL에선 이날이 처음이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당한 뒤 두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울버햄프턴의 2-0 승리로 끝났다. 토트넘(승점 36)은 리그 3연패에 빠져 7위 자리를 울버햄프턴(승점 37)에게 넘겨졌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라울 히메네스, 레안더르 덴동커르에게 두 골을 얻어맞고 완패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트-들르라스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1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10호 골을 터트렸다. 황의조는 팀이 1-3으로 뒤지던 후반 8분 만회 골을 넣었다. 2019년 7월 보르도에 입단한 황의조는 첫 시즌엔 6골에 머물렀지만, 2020-2021시즌 12골에 이어 두 시즌 연속 10골을 기록했다. 리그1 통산 득점도 28골로 늘렸다. 정광용 기자 ky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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