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학취소' 2차 청문, 코로나19로 연기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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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학교 전경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에 대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을 위한 두 번째 청문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

부산대는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조 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예비행정처분에 대한 2차 청문 절차가 코로나 방역과 관련된 상황 발생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기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2차 청문은 지난달 28일 청문 주재자가 조 씨와 학교 측에 청문실시통지서를 발송하면서 일정이 잡혔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청문도 부산대 학내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였다. 지난달 20일 열린 1차 청문회에는 조 씨 측 법률대리인이 참석했다.

앞서 부산대는 청문 주재자를 외부인으로 정했다. 2차 청문 일정을 비롯해 3차 청문 개최 등 청문회 횟수와 절차, 내용은 전적으로 청문 주재자가 결정한다.

청문은 대학본부가 처분을 내리기 전에 당사자 등의 의견을 직접 듣고 증거를 조사하는 절차다. 청문 주재자가 당사자 진술과 자료 제출 등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판단하면 절차를 종결하고 청문 주재 의견서를 대학본부에 제출한다. 부산대는 청문 절차가 종결되면 청문 주재 의견서를 토대로 입학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해 조 씨에게 고지할 예정이다.

대학 측은 “2차 청문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재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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