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지난해 영업이익 창사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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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옛 현대상선)이 지난해 시황 개선과 초대형선 투입 등에 따른 운항 효율성 향상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비 652% 증가 7조 3775억
전 노선 운임 급등에 시황 개선

15일 HMM에 따르면 HMM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2.2% 증가한 7조 377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5.1% 늘어난 13조 7941억 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5조 3262억 원으로 전년보다 4196.5% 급증했다. 이는 전신인 현대상선이 1976년 설립된 이래 최대 연간 실적으로, 영업이익률만 53.5%에 달한다.

현재 HMM 선박의 화물량이 82만 TEU임을 고려하면 1TEU당 연간 900만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셈이다. HMM이 보유한 2만 4000TEU급 초대형 선박에 2만 4000개의 컨테이너가 실린다고 가정하면 선박 1척이 연간 21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이다.

HMM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세와 함께 미국 항만 적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주, 유럽 등 전 노선에서 운임이 급등하는 등 시황이 크게 개선된 것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컨테이너 부문에서 4분기는 비수기에 해당되지만 연말과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춘절을 맞아 미주 노선 등에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3분기를 능가하는 4분기 실적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박혜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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