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시장 판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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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5년 전 등장한 궐련형 전자담배가 흡연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편의점 포스(POS) 기준 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율은 15%를 넘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 15% 넘어
BAT로스만스, 스틱 신제품 출시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4억 4000만 갑. 전년보다 6000만 갑이 더 팔렸다. 기재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재택근무 확대 등에 따라 궐련과 비교해 담뱃재가 없고 냄새가 덜 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16일 현재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등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 중이다.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BAT로스만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프로 슬림’의 편의점 출시로 유통망을 확대한 데 이어 스틱 신제품을 출시했다.

BAT로스만스의 신제품 ‘네오 맥스 부스트’(사진)는 네오 제품군 중 가장 강력한 시원함을 자랑한다. 필터에 포함된 맥스 쿨링 캡슐을 터뜨리면 쿨링감이 한층 업그레이드돼 극강의 상쾌함과 풍부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다변화되는 성인 흡연 소비자의 기호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내놓으며 선택의 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T&G는 올 1월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판매량(편의점 판매) 기준 시장 점유율 44%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진출 이후 최고 점유율이다. 전자담배 ‘릴’의 전용 스틱인 ‘핏’과 ‘믹스’ 라인업은 2019년 말 11종에서 현재 20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황상욱 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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