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국내 최대 규모 사회복지시설 5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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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종합복지허브타운 조감도. 양산시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인 경남 양산시 종합복지허브타운이 내달 시공사 선정을 시작하면서 건립이 본격화된다. 2017년 종합복지허브타운 건립을 계획한 지 5년 만이다.

641억 들여 1만 8338㎡ 조성
복지와 여가활동을 한곳에서
시공사 선정되면 건립 본격화

양산시는 이달 말 또는 내달 초까지 물금읍 가촌리 1312의 1 일대 1만 1099㎡ 부지에 건립 예정인 복지허브타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달 조달청을 통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건축분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시공사가 선정되면 이르면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 절차에 들어가 2024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8500여㎡ 규모로 건립되는 복지허브타운에는 사회복지시설은 물론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관, 가족센터, 작은 도서관, 강당, 물금읍 보건지소, 회의실, 취미 교실,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사업비는 건축비 485억 원을 포함해 모두 641억 원이다.

복지허브타운이 준공되면 인근 양산부산대병원과 육아종합복지센터와 연계해 한 곳에서 복지와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도 부산대병원 재활센터와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와 연계돼 장애인 재활 치료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복지허브타운은 육아종합복지센터, 반다비 체육센터와 통로로 연결돼 3개 건물을 한 건물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애초 2020년 말까지 50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 7000여㎡ 규모로 건립하기로 2017년 계획됐다.

그러나 2018년 7월 김일권 양산시장이 취임하면서 노인과 아동, 장애인, 일반 시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종합 복지시설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도시계획 변경 관련 절차를 진행하면서 3년가량 지연됐다. 공사비와 면적도 추가됐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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