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글로벌 월간 이용자 8200만 명 돌파…인기작품 영상화 등 효과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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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은 1월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사상 최대치인 8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네이버의 콘텐츠부문 매출 추이. 네이버 제공 네이버웹툰은 1월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사상 최대치인 8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네이버의 콘텐츠부문 매출 추이. 네이버 제공

네이버웹툰의 전세계 월간 이용자가 1월에 8200만 명을 돌파했다. 2020년 12월 72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1년여 만에 1000만 명이 증가한 셈이다.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넷플릭스 드라마가 흥행을 이어가면서 원작 웹툰을 보기 위한 해외 사용자 유입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웹툰은 1월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사상 최대치인 8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020년 12월 글로벌 이용자가 72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네이버웹툰의 유료 거래액도 2021년 8월에 이어 또다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네이버웹툰의 성장은 해외 진출 확대와 인기 웹툰의 ‘영상화’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서 웹툰(WEBTOON)이라는 이름 이외에 라인망가(LINE MANGA), 라인웹툰(LINE WEBTOON) 등 다양한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여신강림’, ‘재혼황후’ 등 네이버웹툰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1월 해외 거래액이 국내 거래액의 3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용병’,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곱게 키웠더니 짐승’ 등도 해외 거래액이 국내 규모를 앞질렀다. 방탄소년단과 컬래버레이션한 ‘7FATES: CHAKHO’는 지난달 15일 출시 후 이틀 만에 조회수 1500만을 돌파해 네이버웹툰 역대 출시작들 중 최고치인 조회수 신기록을 세웠다.

영상화 원작의 웹툰도 인기를 모으며 성장을 주도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경우 넷플릭스 공개 이후 조회수가 크게 늘면서 원작의 주간 조회수가 약 80배, 주간 거래액은 59배 증가했다. 특히 영어 서비스 플랫폼의 주간 조회수는 21배로 뛰었다.

웹툰은 네이버의 ‘콘텐츠’ 부문 성장을 이끌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9%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부문 연간 매출도 전년 대비 50.6%나 늘었다. 네이버의 콘텐츠 매출은 웹툰과 스노우, V라이브, 뮤직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V라이브과 뮤직 등은 전년 대비 큰 차이가 없었지만 웹툰과 스노우 쪽에서의 매출 성장이 굉장히 컸다는 게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특히 웹툰의 경우 2021년에 전년 대비 6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 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4분기에 글로벌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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