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평산동 주민들 ‘수돗물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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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 배수지’ 건설해 안정 공급

경남 양산지역 내 신흥 주거지역으로 급부상 중인 평산동 고지대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수천t 규모의 배수지가 건설된다.

양산시는 오는 2025년 말까지 125억 원을 들여 평산동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평산고지 배수지 설치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평산동 고지대에 6000t 규모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배수지 1곳과 총연장 4.7km 규모의 송배수 관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배수지에는 인근 웅상정수장에서 정수한 물이 공급된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말까지 9억여 원을 들여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배수지 조성과 송배수 관로 설치에 나설 방침이다. 배수지가 조성되는 장소는 기본 설계 과정에서 결정된다.

시가 평산동에 고지 배수지 조성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웅상출장소 평산·덕계·소주·서창동 가운데 인구가 3만 1000명으로 가장 많은 데다, 이 중 90%가 아파트에 거주해 상대적으로 인접 동에 비해 고지대에 따른 수압 불량으로 인해 수돗물 공급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지 배수지 공사가 완료되면 수압 불량으로 인한 수돗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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