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첫 삽 뜨는 ‘진해의 봄’… 역 부지에 거점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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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문화플랫폼 1926과 진해문화원 투시도.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 진해구 서부권의 원도심 기능 회복과 도시재생 활성화 등을 선도하게 될 거점시설 건립 사업이 본격화됐다. ‘진해문화플랫폼 1926’과 ‘진해문화원’이 주인공이다.

창원시는 진해역 광장을 중심으로 근대 군항 문화를 테마로 하는 문화·예술·축제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충무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거점시설인 진해문화플랫폼 1926과 함께 ‘진해문화원’을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16일 오후 진해역 광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건물
주민 주도 운영 도시재생 플랫폼
‘진해문화원’ 입주 문화예술 선도
내년 8월 진해역 광장에 완공

창원시는 200억 원 상당의 사업비를 들여 진해역 부지 1만 74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3907㎡)의 건물을 짓는다. 여기에 내년 8월 건물이 준공되면 주민 주도로 운영할 수 있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지역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진해문화원이 입주한다. 플랫폼은 충무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위탁 운영·관리한다.

구체적인 건물 활용 계획을 보면, 지하 1층은 창작스튜디오와 소극장으로, 지상 1층은 소극장과 전통무용풍물전시장으로 각각 활용된다.

2층에는 도서관·주민자치카페·향토자료실이, 3층에는 어린이건축학교·프로그램운영실·소강의실·북카페, 4층에는 현장지원센터·창업입주공간·강습실이 각각 들어선다.

조합 측은 주민자치카페와 북카페 등 수익사업을 벌여 마을공동체 발전을 위한 운영비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진해문화플랫폼 1926 운영과 진해문화원 건립이 침체된 진해 서부권 원도심의 기능 회복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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