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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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20개월 만에 0.00% 보합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2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에 따르면 지난주 0.01% 상승으로 나왔던 부산 아파트값이 이번주는 0.00%로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 아파트 가격이 0.00%를 기록한 것은 2020년 6월 둘째주에 0.00%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부산 아파트 가격은 줄곧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월 둘째 주, 20개월 만에 보합
남구 등 3곳 상승, 10곳은 하락

이번에 16개 구군 중 10곳이 하락했다. △중구 -0.03% △동구 -0.04% △부산진구 -0.01% △연제구 -0.03% △수영구 -0.02% △해운대구 -0.01% △기장군 -0.01% △북구 -0.01% △강서구 -0.07% 등이다. 해운대구는 지난주 -0.01%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다. 또 0.00%를 기록한 곳은 영도·금정·동래구였으며 상승은 남구(0.04%) 사상(0.01%) 사하(0.03%) 3곳이었다.

전국 시도 중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으로 0.09%가 올랐다. 경남은 창원 의창구가 0.13%, 성산구가 0.19%가 오르는 등 창원시가 0.17%가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울산은 0.02% 하락했다.

부산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지난해 12월에 0.89% 하락한 것으로 나왔는데 주간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에야 0.00%를 기록했다. 이는 실거래 가격은 실제 계약이 체결된 거래를 대상으로 한 것이고, 주간 아파트 가격은 매물로 나와 있는 아파트 호가나 실제 거래가 가능한 가격 등을 모두 감안해 변동률을 계산한다. 이 때문에 주간 아파트 가격은 후행성의 성격이 강하다.

부산의 전세값은 0.03%가 올랐으며 대부분 구군에서 모두 상승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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