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뉴스] 남동발전, ‘ESG경영 백서’ 발간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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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이 발간한 ‘ESG 경영백서’ 표지 사진. 남동발전제공 한국남동발전이 발간한 ‘ESG 경영백서’ 표지 사진. 남동발전제공

◆남동발전 “ESG로 경영환경 변화 극복”…‘ESG경영 백서’ 발간

한국남동발전(KOEN)이 ‘ESG 경영’을 통한 종합에너지 회사로의 본격적인 행보를 알리는 ‘ESG 경영백서’를 발간했다.

남동발전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고 있는 남동발전의 노력과 성과를 적극 알리기 위해 ‘ESG 경영 백서’를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ESG 경영으로 Next Energy를 선도하는 KOEN’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이번 백서에는 지난 한 해 동안 남동발전이 펼친 ESG 경영현황을 소개하고, 환경(E), 사회적가치(S), 지배구조(G)적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경영활동과 성과 사례들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4월 김회천 사장 취임과 동시에 시행한 △친환경에너지 전환사업의 지자체 공모형 부지선정 도입 △국내 최초 풍력기기 국산화비율반영제(LCR) 제정 및 완도금일해상풍력(600MW) 풍력발전기 구매 입찰 적용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통영시 굴 껍데기 탈황흡수제 활용’ 사업 시행 △에너지공기업 최초 준법경영시스템(ISO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동시 인증 및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부패방지시책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에 대해 상세히 기술했다.

남동발전은 이번 ESG 경영백서를 통해 임직원, 출자회사, 협력회사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에게 혁신 노력을 알리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소통 자료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재무적 성과만을 중요시하던 시대는 가고, 환경·안전 등 비재무적 성과 중심의 ESG 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다”면서 “에너지 전환 과업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안전한 일터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를 더욱 강하게 혁신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감사협의회에서 공동선언문을 들고있는 권재홍 감사협의회 회장(상단 파란 배경). 전기안전공사 제공 감사협의회에서 공동선언문을 들고있는 권재홍 감사협의회 회장(상단 파란 배경). 전기안전공사 제공

◆힌국안전공공기관 감사협의회, ‘중대재해 ZERO화 공동선언문’ 발표

한국안전공공기관 감사협의회(회장 권재홍·한국전기안전공사 상임감사)가 ‘중대재해 ZERO화’에 앞장서기 위해 함께 뜻을 모았다.

‘한국안전공공기관 감사협의회’는 한국전기안전공사를 비롯해 국토안전관리원, 도로교통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9개 안전공공기관 감사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안전공공기관 감사들은 지난 16일 비대면 영상회의를 함께 갖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재해 예방을 위한 선도적 역할 수행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기관 간 상호협력을 통해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실태에 대한 감찰을 강화하여 중대재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감사 활동을 최우선 실천과제로 담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과 기관별 대책에 관한 토론은 물론, 우수 감사사례 발표 등 안전 분야 감사기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여러 논의가 이어졌다.

권재홍 회장은 “유해·위험요인의 원천 제거를 위한 노력을 통해 중대재해 제로(ZERO)화에 감사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기 여주복합발전소 건설현장을 방문한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왼쪽 세 번째). 전기안전공사 제공 경기 여주복합발전소 건설현장을 방문한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왼쪽 세 번째). 전기안전공사 제공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 화력발전소 건설현장 안전 실태 점검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지현 사장은 17일 경기 여주시 소재 여주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아 여주에너지서비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들과 함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달에 업통상자원부 박기영 차관 주재로 열렸던 ‘안전상황특별점검회의’의 후속조치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현장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발전소 건설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박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은 최우선 과제이자 기본 책무”라 강조하며 “발전소 건설현장의 철저한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안전관리업무의 질적 향상을 위해 현장 실태조사를 향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중부발전 서한석 ESG경영처장(왼쪽)과 3기 창업팀 ‘업투유’ 대표가 청년상회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 서한석 ESG경영처장(왼쪽)과 3기 창업팀 ‘업투유’ 대표가 청년상회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중부발전, ‘꿈을 펼쳐 보령’ 청년창업팀과 ESG경영 실천

한국중부발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청년창업+프로젝트 ‘꿈을 펼쳐 보령’ 제3기 창업팀 사업장에서 17일 개업을 기념하기 위해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꿈을 펼쳐 보령’은 창업에 대한 열정은 있으나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11월 제3기 창업팀과 창업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팀별 최대 5000만 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점포 임차료를 지원했다.

창업팀의 사업내용은 폐자원활용 업사이클링 방식의 가죽가방 수선·리폼샵(업투유), 반려견 목욕물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방식의 애견케어샵(동그루밍), 지역 최초 태닝샵(바이태닝스튜디오)으로 보령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창업팀 대표들은 협약 체결 후 맞춤형 창업자 교육 및 창업컨설팅 지원을 통해 창업역량을 강화했으며, 향후 우수 창업기업으로 성장해 중부발전과 함께 지역사회문제 해결 등 ESG 경영 실천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중부발전 서한석 ESG경영처장은 “ESG경영 실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적 책무인 만큼 2022년에도 청년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사회 성장의 토대를 만들고, 청년창업팀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으로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수원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 장필호 한수원 신사업본부장, 조광연 세라믹기술원 부원장). 한수원 제공 한수원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 장필호 한수원 신사업본부장, 조광연 세라믹기술원 부원장). 한수원 제공

◆한수원-세라믹기술원,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 업무협약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과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이 17일 진주 세라믹기술원에서 ‘수소에너지 기반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멘트 생산 공정에서는 탄소가 배출되는데, 한수원과 세라믹기술원은 수소에너지를 시멘트 생산 공정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함께 연구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시멘트 공정에서 수소 연료를 새로운 열원(熱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 △시멘트 공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활용해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기술개발 △수소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관련 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장필호 한수원 신사업본부장은 “시멘트 산업의 수소에너지 전환을 통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수원은 세라믹기술원의 우수한 기술자원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탄소중립 관련 수소 전주기 기술을 확보하고, 필요한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 이후 양 기관은 세부 업무를 구체화하고 공동연구를 발굴, 추진할 예정이다.


광해광업공단 황규연 사장. 광해광업공단 제공 광해광업공단 황규연 사장. 광해광업공단 제공

◆광해광업공단 황규연 사장, 국가 암추창고 등 특별안전점검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국내 사업장 사고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점검에 나섰다.

공단 황규연 사장은 17일 정선 국가광물정보센터와 ㈜동원 사북광업소 수질정화시설 공사현장을 방문해 사업장 안전수칙 이행여부와 코로나19 방역수칙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월 19일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주재 에너지공기업 대상 안전상황 특별점검회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국가광물정보센터는 우리나라 국토의 지질·광물정보를 통합관리하기 위해 공단이 운영·관리하는 총 면적 5만 5423㎡ 규모의 암추저장소을 갖추고 전국에서 수집된 암추코어 약 1만 7972m를 보관하고 있다.

암추코어는 광물탐사를 위해 시추장비를 이용해 지반에 구멍을 뚫어 채취한 원형 암석이다.

㈜동원 사북광업소의 수질정화시설은 폐광 후 갱내 등에서 발생하는 유출수가 인근 하천 및 주변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광해기본계획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사업비 253억 원을 들여 폐갱내수 처리를 위한 수질정화시설을 공사 중이다.

황규연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전사적 차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각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조치하고 공단 사업장뿐 아니라 협력사의 안전의식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해 11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4대 안전보건경영방침 수립을 통한 국내외 사업장 무재해 달성 선포했다.

이를 위해 사업장별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선임하고 수시 점검을 통해 사고위험요인을 사전발굴하고 있다. 또한 국내 자원업계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올 초 광산 근로자 대상 VR(가상현실)안전체험 순환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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