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진주자활센터 '폐현수막 재활용' MOU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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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현수막 수거와 장바구니로 재활용

유덕용 국토안전관리원 시설안전관리단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소형 진주지역자활센터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업사이클링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을 했다. 국토안전관리원 제공. 유덕용 국토안전관리원 시설안전관리단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소형 진주지역자활센터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업사이클링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을 했다. 국토안전관리원 제공.

국토안전관리원(원장 박영수)과 진주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소형)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양 기관 업무협약은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높이려는 취지로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국토안전관리원은 각종 폐현수막을 수거, 진주지역자활센터에 보낸다.

진주자활센터는 한국국토관리원 직원들이 참여하는 공예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폐현수막을 장바구니로 제작하는 것을 지원한다. 또 제작된 바구니는 해마다 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참여해 여는 모모장터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증정될 예정이다.

‘업사이클링’은 폐품을 단순 재활용(리사이클링)하는 차원을 넘어 친환경적인 디자인과 활용도 등 가치를 더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 폴리에스터 원단으로 제작되는 현수막은 폐기 처리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전국에서 한 해 발생하는 9000여t의 폐현수막 가운데 재활용되는 물량은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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