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 ‘막바지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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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개장을 앞두고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다른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장 이후 아르피나 대체 시설 등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사업의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3월 개장
아쿠아월드는 내년 개장 예정
친환경 고급 리조트 조성 속도

오시리아 관광단지 사업은 기장군 기장읍 대변·시랑리 일원 366만 2000㎡(1108평)에 총 6조 원을 들여 사계절 체류형 리조트를 조성하는 것으로,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내달 개장 예정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핵심 테마파크 시설로, 15만 8000㎡ 부지에 17종의 탑승·관람시설이 설치된다. 또 다른 테마파크 시설인 스카이라인 루지는 이미 운영 중이다.

이제 남은 주요 사업은 아쿠아월드와 추가 숙박시설 조성. 아쿠아월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1만 2000t의 인공 해변과 아쿠아리움, 국내 최초의 수중 객실 등을 갖춘 시설로, 내년 개장 예정이다.

친환경리조트 조성도 속도를 낸다. 16만㎡ 규모의 친환경 리조트 ‘빌라쥬 드 아난티’는 5800억 원이 투입돼 내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고급 리조트의 대명사인 ‘반얀트리’도 195실 규모로 2024년 들어선다.

고급 숙박시설 이외에 해운대구 우동의 아르피나를 옮긴 유스호스텔도 들어선다. 현재 도시공사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1만㎡ 규모에 아르피나 이전을 위한 사전검토 작업 중이다. 올해 안으로 시의회에서 이전 계획을 확정하면 4~5년 후에는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14년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문을 연 골프장은 연간 10만 명 이상이 이용 중이며, 롯데 동부산아웃렛(2014년 개장)과 이케아(2020년 개장) 등이 들어서면서 오시리아 관광단지에는 연간 10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고 있다. 또 2015년에 개장한 부산국립과학관과 아난티 힐튼(2017년 개장)도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내달 롯데월드 개장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은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남은 주요 시설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송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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