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3년 만에 스페인 MWC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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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가 오는 28일(현지시각)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 참석한다. MWC는 전세계 주요 통신사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 이동통신 전시회다. 그러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이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세계 최대 규모 이동통신 전시회
오미크론 확산 속 감염 우려 목소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MWC 2022 참석 방침을 밝혔다. SK텔레콤은 “MWC 2022에서 메타버스, AI(인공지능), UAM(무인도심항공) 등 핵심 서비스를 통해 미래 ICT(정보통신기술) 진화 방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초(超)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KT도 “3년 만에 MWC에 참여한다”면서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혁신(DX) 시대를 겨냥한 AI,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MWC 2022에 황현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참관단을 보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5G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MWC는 매년 통신사, 빅테크 기업들이 참가해 사업방향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5G, AI,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과 관련된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통신 3사의 MWC 참석에 대해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2’에 참석했던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어서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미국 현지에서 출국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전세기 3대를 긴급 투입, 확진자들을 국내로 데려올 수 있었다. 김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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