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20일 경기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프로축구 K리그2 개막전에서 안산과 1-1로 비겼다. 박종우(왼쪽)와 에드워즈(오른쪽)가 안산 이상민을 막고 있다. 안산 그리너스 제공

부산아이파크가 프로축구 K리그2 개막전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산은 20일 경기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라운드 안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박정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지난 시즌 안산에 2승 2무로 강점을 보였던 부산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최준 크로스 헤더 슛 마무리
박정인 선제 골 못 지켜 1-1


이날 부산은 전반 8분 만에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최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정인이 헤더 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넣은 부산은 주도권을 잡고 안산을 밀어부쳤다.

하지만 전반 31분 상대 최건주에게 동점 골을 허용한 뒤 점점 수세에 몰렸다. 전반 41분엔 안산 김륜도의 헤더 슛이 골대를 강타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1-1로 맞선 후반 초반에도 안산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5분 코너킥 직후 올라온 크로스를 안산 이준희가 발리슛으로 때린 공을 안준수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9분엔 부산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박정인의 슛이 안산 골키퍼 김원중에게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구현준이 재차 슈팅했으나 골대를 넘겨버렸다.

부산은 후반 18분 발렌티노스와 박세진, 이태민을 투입하며 추가 골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박정인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결정타는 나오지 않았다.

안산도 후반 막바지 김경준, 김경수, 강수일, 아스나위 등을 투입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