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시민단체 “메가시티 출범 서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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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경남 시민단체들이 22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메가시티 정상 출범을 촉구했다.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울산·경남 시·도민 10명 중 8명은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가칭 ‘부울경 특별연합’, 메가시티) 출범이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이하 합동추진단)은 1월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실시한 ‘부울경 특별연합 주민인지도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부울경 특별연합을 ‘알고 있다’(60.9%)는 비율이 ‘모른다’(39.1%)보다 높았다.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이 ‘필요하다’(86.4%)는 응답이 ‘필요하지 않다’(13.6%)는 응답보다 훨씬 높았다. 지역발전 기여도 문항에서도 ‘기여할 것이다’(88%)가 ‘기여하지 않을 것이다’(12%)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부울경 특별연합이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업은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46.9%)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28.9%) △미래전략사업(10.5%) △지역인재양성 프로젝트(7.3%) 등의 순으로 나왔다.

한편 이날 부산과 경남 시민단체들은 부울경 특별연합의 정상 출범을 촉구하고 나섰다. 늦어도 3월 초 특별연합 출범을 위한 규약안을 확정 짓고 6월 지방선거 전에 출범이 가능하도록 3개 시·도와 시·도의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취지다.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와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2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상반기 중 (부울경 특별연합을) 출범한다는 3개 시·도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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