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이탈리아… 동계올림픽 메달 포상금 최다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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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포상금으로 가장 많은 돈을 쓴 나라는 이탈리아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3일 베이징 올림픽 출전국들의 올림픽 메달 포상금 실지급액을 계산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탈리아가 총 271만 7000달러(약 32억 원)를 포상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에게 20만 1000달러(약 2억 4000만 원)을 주기로 한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를 따냈다.

금2 은7 동8개에 32억 원 써
최고액 내건 싱가포르 노메달

이탈리아 다음으로 미국이 156만 8000달러(약 18억 7000만 원)를 선수들에게 나눠줬다. 미국의 금메달 포상금은 3만 7500달러(약 4500만 원)지만, 금 8·은 10·동 7개로 메달 수(2위)가 많다. 뒤이어 프랑스 88만 3000달러(약 10억 5000만 원), 캐나다 84만 2000달러(약 10억 원), 독일 82만 2000달러(약 9억 8000만 원) 순이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를 따내 총 5억 1725만 원이 정부 포상금으로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금메달에 6300만 원을 주기로 했다. 금 3·은 6·동 9개를 획득한 일본은 6억 원 정도의 포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금메달을 따면 73만 7000달러(약 8억 8000만 원)의 최고액 포상금을 내걸었던 싱가포르는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해 실제 지급된 돈은 없다. 싱가포르 다음으로 막대한 포상금을 약속했던 홍콩, 터키, 말레이시아 등도 ‘노메달’이라 마찬가지다.

금메달 16개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운 메달 순위 1위 노르웨이는 별도 포상금이 없다. 개최국 중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메달 포상금과 관련해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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