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25% 동결… 물가 상승률 10년 만에 3%대 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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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연 1.25%인 현재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의 견실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민간소비 회복 흐름이 점차 재개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중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인 3%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결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와 관련해서는 “상승률은 11월 전망 경로보다 높아져 상당 기간 3%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이날 금통위 회의 직후 발표한 수정 경제 전망에서도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3.1%로 크게 올려 잡았다. 한국은행이 당해 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대로 내놓은 것은 2012년 4월 3.2%(2012년 상승률 전망치) 이후 약 10년 만이다. 금통위는 “불확실성은 상존하지만 국내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주환 선임기자 j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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