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필사적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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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국내에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한국의 적극적인 대응과 국민적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육·해·공군을 동원한 집중 공세를 이어갔다. ▶관련 기사 2면

BBC, AP통신 등은 러시아군의 전방위 공세를 우크라이나군이 필사적으로 막아내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성공적이었고, 러시아가 지난 24시간 동안 결정적 계기를 만들지 못하며 특히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러시아군이 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일단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무력화하기 위해 주요 군사 시설과 연료 보급소를 집중 파괴하는 한편 어린이병원 등에도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다.

이날 유엔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는 64명, 부상자는 176명에 이른다.

서방은 금융 분야 ‘핵 제재’로 여겨지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전면 배제'로 러시아를 압박했다. 또 파병은 하지 않지만 자금과 무기를 적극 지원한다.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는 반전 시위가 잇따랐다. 이현정 기자 your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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