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거래량 ‘뚝’… 절벽 현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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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로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전국의 주택(모든 주택유형 포함) 매매거래량은 총 4만 1709건으로 전년 동월(9만 679건)보다 54.0% 감소했다. 전월인 지난해 12월(5만 3774건)과 비교해서도 22.4% 줄었다. 부산 역시 마찬가지다. 부산은 1월에 2558건의 주택이 매매돼 1년 전에 비해 48.8% 줄었고 전월에 비해서도 32.6% 감소했다.

1월, 전년 동월보다 54% 감소
‘아파트 가격 더 하락’ 인식 때문

이 가운데 부산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월에 1470건으로, 지난해 1월(3136건)에 비해 53.1% 감소했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0월에는 4001건을 유지했으나 11월 급감하기 시작했다. 부산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은행에서 돈 빌리기도 힘들고 이자부담도 크지만 최근 하락 거래가 발생하면서 앞으로 아파트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부동산 시장이 한산하다”며 “2월 거래량 집계는 이보다 더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1월 부산의 아파트 매매거래량 1470건 중에서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42건으로 가장 많았다. 20대 이하와 30대를 합하면 460건으로, 전체의 31.3%에 달했다. 1470건 가운데 외지인이 사들인 경우는 260건으로 이 역시 1년 전에 비해 52.6% 줄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전월세 거래량은 부산이 1월에 1만 2655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4.3% 늘어난 것이다. 전월세 거래는 실수요 거래라서 주택 가격의 등락에 비교적 영향이 적은 편이다. 1월에는 매매 수요가 일부 전월세 수요로 넘어온 경우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1월 부산에서 새로 주택 인허가를 받은 물량은 1930호로, 전년 동월보다 14.5% 줄었다. 부산 미분양 주택은 921호로, 전월보다 28호 줄었으며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726호로, 24호 감소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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