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승포 ‘어촌뉴딜 300’ 사업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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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어촌뉴딜 300사업’의 후속 사업인 ‘어촌활력증진지원 사업’에 경남 거제시 장승포권역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시범사업에 4년 간 국비 49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를 70억 원을 확보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 대상지로 경남 거제시(장승포항)와 강원 동해시(대진항), 전남 고흥군, 충남 태안군 등 4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고흥·태안·동해 등 4곳 선정
어촌활력증진 사업비 70억 확보

일명 ‘포스트(POST)-어촌뉴딜 사업’으로 불리는 어촌활력증진지원 사업은 건강, 노인·아동돌봄, 교육, 문화 등 어촌의 생활 서비스 질을 개선함으로써 교육, 직업, 체험 등 목적으로 어촌에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관계인구’를 지역에 정착해 살아가는 정주인구로 전환시키는 사업이다. 관계인구란 관광인구와 구분되는 개념으로 교육, 직업, 살아보기 등 일정 목적을 갖고 주기적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을 뜻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에 4개 지구를 신청해 거제시 장승포 권역 1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70억 원(국비 49억 원 포함)을 확보하게 됐다. 경남도는 장승포동에서 어촌살이를 중심으로 바다탐사대, 해양쓰레기 재활용 등을 통해 어촌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능포동에는 능포항을 중심으로 수산물 유통·판매를, 일운면 옥화마을에는 어촌관광 등 생활·경제서비스를 제공해 관계인구 유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달 3일까지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에 응모한 15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서면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4개 지역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젊은 세대의 지역 유출과 신규 인력의 유입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 어촌이 다시금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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