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짜장콘서트 ‘오페라:동백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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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올 3월 ‘짜장콘서트’는 ‘거품 쫙 뺀 오페라: 동백 아가씨’로 꾸며진다. 짜장콘서트는 작은 동네 음악회 뒤 짜장면 한 그릇 나누는 듯한 ‘친근한 음악회’ 콘셉트로, 2019년부터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는 공연이다.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은 오는 5일 오후 4시 부산 남구 국립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열리는 제36회 짜장콘서트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소규모 편성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라 트라비아타는 1948년 조선오페라협회가 서울 명동 시공관에서 ‘춘희: 동백 아가씨’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된 서양 오페라인 동시에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기 있는 오페라다.

오페라는 원래 음악에 연극·춤·무대장치·의상·소품 등이 총동원되는 대규모 편성이지만, 이번 짜장콘서트에서는 변사의 내레이션에 따라 아리아 중심의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왕기헌(비올레타 역), 테너 양승엽(알프레도 역), 바리톤 강경원(제르몽 역)을 만나볼 수 있다. 연주와 반주는 바이올린 임지영, 첼로 이희수, 피아노 육원지로 구성된 앙상블 ‘프로무지카’가 맡는다. 연극배우 배문수 씨가 변사 역을 맡아 맛깔스러운 진행을 선보인다.

짜장콘서트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선착순 25명으로 제한한다. 문의 051-987-5005. 이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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