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8일 연속 1만 명대… 위중증·사망자도 증가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물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8일 연속 1만 명대 확진자가 나왔고, 전국적으로는 이틀째 13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은 이틀째 13만 명대 유지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 전면 중단
고위험군·자율방역 체제로 전환

1일 부산시는 이날 0시 기준 부산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 120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0만 375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2일 처음으로 확진자 1만 명을 넘긴 이후 이날까지 8일 연속 1만 명대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동래구 요양병원에서 신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기존 집단감염사례인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코로나19 관련 부산 사망자는 20명으로 90대 1명, 80대 7명, 70대 3명, 60대 5명, 50대 3명, 30대 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56명으로, 일주일 전(40명) 대비 코로나19 확산세에 비례해 서서히 늘고 있다. 현재 부산의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94개이며, 이중 43개가 사용돼 가동률 45.7% 수준이다. 일반병상 가동률은 64%다.

같은 날 전국적으로는 13만 899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연이틀 각각 700명대와 110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327만 344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715명)보다 12명 늘어난 727명,신규 사망자는 112명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식당·카페 등 11종의 시설, 감염취약시설, 50인 이상의 모임·집회·행사 등에 대한 방역 패스 적용을 전면 중단했다. 방역 패스 중단은 지난해 11월 도입 이후 4개월 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이나 행사 입장 때 QR코드를 인증하거나 음성확인서를 제시할 필요가 없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로 방역정책 핵심이 ‘고위험군·자율방역’으로 이동했고, 방역패스 효력 중지 소송에 따른 정책 혼선을 고려해 방역 패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곽진석 기자 kwak@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