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뉴스] 전국 전기차 충전시설 1만 6000개소 특별 안전점검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전기차 충전시설을 점검 중인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 전기안전공사 제공 전기차 충전시설을 점검 중인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 전기안전공사 제공

◆전국 전기차 충전시설 1만 6000개소 특별 안전점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3월부터 전국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전기안전관리법 시행에 따라 신규로 설치되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은 전기안전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전기안전관리법 시행 전 설치된 충전시설 약 1만 600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공사는 점검 과정에서 감전·화재·고장 등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는 부적합 사항을 살펴보고 시정토록 할 계획이다.

공사의 작년 안전점검 결과를 보면 전체 조사대상 5100개소 중 337개소(6.6%)가 기술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적합 사항은 위험표지 미설치(37.8%), 접지 불량(20.2%), 누전차단기 부적합(16.7%), 충전기 고장(3.4%) 등이었다.

공사는 충전기 설치 시 충족해야 하는 안전기준에 대한 사업자들의 이해도가 부족하고 관리가 소홀한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고 이번 점검에서 현장 개선 및 홍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아울러 검사·점검 절차를 표준화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고 3년마다 정기검사를 실시해 안전성과 사용자 편의를 모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 비료 전달식. 왼쪽에서부터 4번째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윤선애 팀장, 5번째 이서희 사무국장, 6번째 한국전력거래소 채영진 기획처장, 7번째 나주시 가족센터 박화명 사무국장, 8번째 사학연금교직원연금공단 음창현 과장, 9번째 방송통신전파진흥원 서혜련 과장. 전력거래소 제공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 비료 전달식. 왼쪽에서부터 4번째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윤선애 팀장, 5번째 이서희 사무국장, 6번째 한국전력거래소 채영진 기획처장, 7번째 나주시 가족센터 박화명 사무국장, 8번째 사학연금교직원연금공단 음창현 과장, 9번째 방송통신전파진흥원 서혜련 과장. 전력거래소 제공

◆전력거래소, 다문화가정 농가에 커피박 비료 5000포대 기부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지난달 25일 ‘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을 통해 생산된 비료 5000포대를 나주시 다문화가정 농가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은 2021년 4월 전력거래소가 제안해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2021년 18개 의제 중 대표의제로 선정되어 추진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자체(나주시), 전남나주지역자활센터, 민간업체(커피전문점 및 비료업체), 12개 공공기관(한국전력거래소,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력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전KDN, 한전KPS)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빛가람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및 나주지역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커피박(粕, 찌꺼기)을 수거한 후 친환경 비료를 제조하는 자원 재활용 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약 4개월간의 사업을 통해 커피박 10t(톤)을 수거했으며, 이를 활용해 친환경 비료 5000포대를 생산했다.

이를 통해 매립쓰레기 10t 저감이라는 지역 환경 개선 효과 외에도 참여업체와의 성과공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생산된 비료를 지역의 농가에 기부하는 지역상생까지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냈다.

이날 전달식은 전력거래소 채영진 기획처장,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이서희 사무국장, 나주시 가족센터 박화명 사무국장 및 의제 참여기관인 사학연금교직원연금공단 음창현 과장, 방송통신전파진흥원 서혜련 과장이 참석해 인사말, 비료 전달,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국회의원. 송갑석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국회의원. 송갑석 의원실 제공

◆송갑석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축하…에너지 대전환 이끌 것”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국회의원(광주 서구 갑)은 2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개교를 앞두고 “국회의원으로서 첫 목소리였던 한국에너지공대가 드디어 개교하게 되어 참으로 뜻깊다”고 1일 소회를 밝혔다.

송 의원은 “예정대로 2022년 3월 개교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세계적인 에너지 공과대학으로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백년대계와 광주‧전남 에너지 산업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직후인 2018년 7월 당시 광주의 유일한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서 나주 한전 본사를 찾아가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자 국정과제였음에도 산업부·한전 등의 소극적 태도로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송 의원은 이후 3년 6개월여 동안 지방정부와 산업부‧교육부를 설득하고 청와대를 동원하는 등 한국에너지공대 설립·개교를 위해 적극 앞장서 왔다. 2020년 4월 교육부는 학교법인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을 승인했고, 이듬해 3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한전공대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최종 결실을 맺었다.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대 설립과 운영은 2050년까지 2조 7000억 원 규모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1조 원의 연구개발 투자편익, 1만 5000여 개 일자리 창출 효과 등 국가와 광주전남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또한 호남권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 프로젝트인 ‘호남 RE300' 추진에 큰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지역민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김명수 상임감사위원.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 김명수 상임감사위원.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김명수 상임감사위원 취임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국회의원 보좌관과 오륙도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역임한 김명수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이 신임 상임감사위원으로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 가야고와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영산대학교 대학원 경찰행정학 석사학위 취득과 국립부경대 법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신임 김명수 상임감사위원은 오륙도연구소 수석연구원, 국회의원 김해영 보좌관, 민주당 부산시당 원전안전특위 부위원장, 부산인재평생교육원 및 부산영어방송재단 임원추천 위원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한편, 상임감사위원은 임원추천위원회의 공모·심사 및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국석유관리원 연비배출가스기술센터 전경. 석유관리원 제공 한국석유관리원 연비배출가스기술센터 전경. 석유관리원 제공

◆석유관리원, 연비배출가스기술센터 설치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자동차·선박 분야 연구시험 조직인 연비배출가스기술센터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의 국내 자동차와 산업용 연료에 대한 품질과 성능을 담당하던 조직인 성능연구팀을 센터 규모로 확대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전통 석유의 탄소중립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미래 수송 산업의 국내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는 포석이다.

연비배출가스기술센터는 자동차 내구성, 연비 및 배출가스 등 연료가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기술에 강점이 있다. 이번 조직 확대로 자동차-연료-환경을 접목·연계하는 정부정책 지원 연구 및 국내․외 공인시험기관 역할 뿐만 아니라 이번 조직 확대로 선박-연료-환경을 연계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탄소중립형 선박용 석유대체연료 보급을 위한 ‘선박용 석유대체연료 시험시설 구축’을 시작으로 선박 엔진 및 기자재(배출가스 저감장치 등) 업계의 기술개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탄소연료, 전기·수소 추진선 개발 역량을 강화하여 미래 선박 산업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 분야에서도 차기 유럽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Euro 7)의 신속한 대응과 재생합성연료(e-fuel) 국내 도입을 위한 기술개발 연구, 관리원의 연구·시험 시스템을 전수하는 국제 컨설팅 사업 추진 등 시험·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차동형 이사장은 “이번 연비배출가스기술센터 출범으로 관리원이 수송 분야의 연비 및 배출가스 등 친환경성 강화에 더욱 이바지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