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부터 시작하는 경매
서울옥션 ‘제로베이스 경매’ (주)한섬과 협업
구매자에게 신진작가 작품 가격 결정권
7명 작가 84점 작품, 8일 홈페이지서 경매
제로베이스 경매에 출품된 유리 '애정과 혐오 사이'. 서울옥션 제공
‘0원’부터 시작되는 경매.
서울옥션은 국내 신진 작가의 시장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하는 경매를 진행한다. 각 지역 문화재단과 연계한 ‘제로베이스x지역문화재단’ 온라인 경매 등으로 이어진 제로베이스 경매가 올해는 (주)한섬 브랜드와 협업했다. 예술과 패션의 만남이다.
제로베이스는 신진 작가의 작품을 0원부터 응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경매이다. 작품 판매 기록이 많이 없어 가격 산정이 어려운 신진 작가 작품의 특성을 반영해 가격 결정권을 구매자에게 주는 것이다. 서울옥션은 지금까지 총 101명의 작가를 미술시장에 소개했다.
김경연 'Misty Veil'.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과 한섬이 함께하는 ‘제로베이스xDKNY, CLUB MONACO’에서는 7명의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김경연, 이서형, 유리, 아방, 다니엘신, 제이코크, 임다솔 등 7명의 작가 작품 84점이 경매에 나온다. 김경연과 이서형 작가의 경우 DKNY, 클럽 모나코 두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추가로 공개한다.
올해 첫 제로베이스 경매 프리뷰는 내일부터 8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지하 4층과 5층에서 진행한다. 온라인 경매는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마감한다.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제로베이스 경매 참여 작가의 작업 세계에 대한 영상 인터뷰를 볼 수 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