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000만 원 상금…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9일까지 접수
오는 25일 예선, 26일 본선·시상식
지난해 열린 제31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모습. 김해문화재단 제공
제32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재)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국내 가야금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국악 경연대회다. 가야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된다.
김해문화재단 측은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동영상 심사제를 도입해 예선·단심제 부문을 동영상 심사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본선 진출자에 한해 현장 대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야금 기악·병창 부문 접수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작곡 부문은 지난달 18일 접수가 마감된 바 있다. 비대면 동영상 심사의 영상 파일과 음원 USB 제출을 위해 참가 신청은 우편으로만 가능하다.
예선은 오는 25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누리홀에서 진행된다. 이어 본선과 시상식이 오는 26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개최된다.
초·중등부까지는 예선 없이 단심제로 진행하고, 모든 심사는 공정성을 위해 심사회피제도를 적용한다.
대회 참가자는 직접 스승이나 8촌 이내 친인척, 레슨 경험이 1회라도 있는 사람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할 경우 회피 신청을 해야 한다. 심사위원은 제자가 아니더라도 경연자와 소속 학교가 같을 경우에도 회피 신청을 해야 한다. 만약 사전에 심사 회피를 신청하지 않고 수상할 경우 주최 측에서 수상을 취소할 수 있다.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포스터. 김해문화재단 제공
대회 시상 규모는 수상자 47명, 총 상금 4000만 원이다. 특히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일반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일반부 최우수상, 대학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작곡 부문의 당선작은 다음해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정기연주회에서 실연 기회가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