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동 유치원·테라스 중학교… 부산 7개 신설학교 개교
24학급 규모 명지가온유치원
유아체험시설 시범운영 후
5월 지역 유치원 공동 이용
오션중, 바다 조망 테라스 조성
전국 최초로 체험동을 갖춘 부산 강서구 명지가온유치원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체험동을 갖춘 유치원과 테라스가 있는 중학교. 2일 개학과 함께 부산에서 특색있는 유치원과 초·중학교 등 신설학교 7곳이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2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개교한 학교는 강서구의 명지가온유치원·명지꿈자람유치원과 오션중학교, 동래구 온샘초등학교, 사하구의 매입형 유치원 3곳 등이다.
명지가온유치온은 전국 최대인 24학급(특수 3학급 포함) 규모에다, 전국 최초로 체험동을 갖추고 원감도 2명이 배치됐다. 이 유치원은 명지동을 거점으로 유아체험시설 플랫폼 역할을 맡아, 놀이중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할 수 있는 체험동을 별도로 운영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체험동(연면적 4857㎡)은 6개 테마별 실내체험장과 실내유아수영장, 실외체험장인 ‘오감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다. 이들 체험시설은 3~4월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 부산지역 유치원이 공동으로 이용하게 된다.
명지가온유치원 바로 옆에 들어선 오션중학교(일반 30학급, 특수 1학급)는 본관 2~4층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외부테라스 등 혁신적인 공간이 특징이다. 본관 내부에는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단형 휴식공간인 ‘꿈나래스텝’도 조성됐다.
이 밖에 동래구 온샘초등학교(일반 33, 특수 1), 강서구 꿈자람유치원(일반 12), 사하구 지산유치원(일반 5, 특수 1)·더푸르네유치원(일반 5, 특수 1)·으뜸유치원(일반 5, 특수 1) 등 매입형 유치원 3곳이 이날 운영을 시작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구 유입지역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적절히 수용하기 위해 신설과 이전, 재배치 등을 추진하겠다”며 “신설 학교의 경우 혁신적인 공간조성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바다 조망의 테라스를 갖춘 부산 강서구 오션중학교. 부산시교육청 제공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