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변수는?… 침략군·방어군·서방 대응·러 여론·평화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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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해법으로 5개 변수 짚어

러시아의 무자비한 우크라이나 폭격이 한쪽에서는 계속되고 있고, 한쪽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종전 해법을 두고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군사 전문가들은 5가지 변수를 짚어 앞으로의 방향을 예측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지상 전투 상황이나 경제제재 효과 등 5가지 변수를 짚었다. WSJ는 이 5가지 변수가 △침략군 △방어군 △서방의 대응 △러시아 국내 여론 △평화 협상이라고 봤다.

이 중 침략군과 관련, 서방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침공 초기 보여준 형편없는 성과에 충격을 표시했다. 그러나 리처드 쉬레프 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영국군 부사령관은 “푸틴이 약이 바짝 올라서 도시에 무차별적으로 대규모 포격을 가해 초토화시킬 것이며 사상자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방어군인 우크라이나군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소통에 힘입어 서방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러시아에 잘 맞서고 있다. 전장에서 사기는 비중이 매우 큰 요소이며 우크라이나는 사기가 충전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가 전선에 새로운 군사력을 보충하고 있는 만큼, 오래 버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군사적 지원은 배제하되 가장 강력한 경제 제재를 펼치고 있는 서방의 대응 역시 상황이 길어지면 경제난 등으로 인해 축소해야 한다는 논란을 촉발할 수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러시아 국민들의 반응 역시 변수인데, 국민 과반수는 외부 뉴스가 차단된 상태에서 국영 매체로 소식을 접하는 만큼 경제적 어려움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탓이 아닌 서방 탓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 협상에 관해서는 중립화를 위한 총선 실시 등을 합의할 수 있지만, 러시아로서는 선거 결과를 자신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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