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이정재, 미국 독립영화상 남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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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가 6일(현지 시간)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에서 TV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50)가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 최초의 기록이다.

이정재는 6일(현지시간) 열린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Independent Spirit) 시상식에서 TV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미국 독립영화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시상식이다.

이정재는 같은 부문 후보에 오른 올리 알렉산더(‘잇츠 어 신’), 마이클 그레이이스(‘러더포트 폴스’), 머리 버틀릿(‘화이트 로투스’), 애쉴리 토머스(‘템:커버넌트’)를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국 배우가 이곳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건 처음이다.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으로 연기상을 받은 건 지난달 27일 미국배우조합상 TV 부문에서 남자 연기상에 이어 두 번째다.

남유정 기자 honey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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