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청 신청사 설계, 군민 의견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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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까지 군 홈페이지 통해 의견 접수

남해군 신청사 설계 공모 당선작 ‘남해로 5시다’ 야간 조감도.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의 최대 숙원인 군청사 신축 과정에 군민 의견을 최대한 담는다.

남해군은 군청 신축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남해로 5시다’를 선정한 뒤 실시설계안에 폭넓은 군민 의견을 포함하기 위해 수렴 절차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하1층, 지상 4~5층 규모의 5개 동으로 신축될 남해군청 신청사는 기본(계획)설계 단계에서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열어 군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설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군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30일까지 신청사 설계와 관련한 다양한 군민 의견을 접수한 뒤 올해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군민들에게 문화와 휴식을 드리는 공간이자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청사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신청사 공간 구성에 대한 주민설명회와 군민 의견 청취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1959년 건축된 현 남해군청사는 안전도 D등급(긴급보수보강필요 판정)으로, 사회적수명(20년)과 경제적수명(40년)이 모두 초과한 상태다.

남해군은 2001년 청사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 올해까지 청사 신축비 675억원을 적립하고, 부지보상과 문화재 조사 등 청사 신축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에 앞서 청사 신축 필요성에 따라 2018~2019년 청사 신축 공론화 과정을 통해 현재의 청사 부지 일대를 확장해 새 군청사를 짓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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