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검사도 빅데이터 기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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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안전공단, 점검표 개선 방침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기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다시 한 번 돛대를 올렸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어선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어선의 선체부터 각종 설비에 이르기까지 어선 전반에 대해서 100여 개 이상의 검사항목을 점검해 왔으나, 앞으로는 검사정도 정밀화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점검표 항목 중심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10t(톤) 미만은 점검표 항목이 52개이고, 10t 이상은 105개에 달한다. 그간 공단은 어선 안전 강화를 위해 △화재경보장치 보급 △표준어선형 제도 마련을 통한 조업 시 안전 및 근로여건 개선 △초기 화재 진입이 가능한 소화장치 개발 등을 추진한 바 있다.

다만, 이와 같은 공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미한 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공단은 빅데이터 기반의 해양사고 주요 요소 분석을 위해 ‘어선 검사제도 재편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30여 명의 전문 검사 인력을 투입해 7개 시설기준 1304개의 조문 분석을 완료했다.

공단은 현실과 맞지 않거나 안전과 무관한 항목은 과감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복원성 △구조강도 △안전항해 조건 등에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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