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고성능PC ‘맥 스튜디오’ 공개, 아이패드 에어 M1 탑재
존 테너스 애플 하드웨어공학 수석부사장이 2022년 3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M1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애플이 초고성능 컴퓨터칩인 ‘M1 울트라’와 이를 탑재한 고성능 PC인 ‘맥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본사 애플파크에서 열린 스페셜 이벤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제품을 발표했다.
M1 울트라는 M1칩의 최신작이다. 2020년 11월 발표된 M1은 CPU GPU 및 뉴럴 엔진코어를 통합한 고성능의 반도체인데 인텔과 AMD 등 기존에 CPU를 생산하던 업체들의 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에 높은 전력효율을 갖춰 업계를 놀라게 했다.
M1 울트라는 애플이 공개한 M1 제품 중 최상위 라인업이었던 M1 맥스 칩 2개를 애플의 고유한 패키징 아키텍처인 울트라퓨전 방식으로 이어붙여 만들었다. M1 맥스의 2배인 20코어 CPU, 64코어 GPU, 32코어 뉴럴엔진에 최대 128GB의 고대역폭 저지연성 통합 메모리를 갖췄다. 사양만 봐도 놀라울 정도다. M1보다 8배가 더 빠르다고 소개했다.
애플의 조니 스루지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부사장은 “M1 울트라는 애플실리콘(애플의 반도체 브랜드)의 또 다른 게임체인저로 PC 업계에 다시 한번 충격을 안겨줄 것”이라며 “PC용 칩으로는 가장 강력하고 능력 있는 칩”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 칩을 탑재한 PC인 맥 스튜디오도 공개했다. 높은 수준의 작업을 해야 하는 과학자나 음향 엔지니어, 사진·영상 엔지니어 등이 꿈꿔오던 작업 스튜디오를 현실로 만들어줄 제품이라고 애플은 소개했다.
M1 맥스나 M1 울트라 칩을 탑재한 맥 스튜디오는 알루미늄 재질에 길이 19.7㎝, 높이 9.5㎝의 네모난 상자처럼 생긴 조그만 PC인데 성능은 막강하다.
또 맥 스튜디오와 연결해 쓸 수 있는 프리미엄 모니터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도 내놨다. 27인치 5K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졌다. 모니터 자체에 A13 바이오닉칩을 내장해 센터스테이지 12메가픽셀 초광각 카메라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애플은 2020년 발표된 4세대 아이패드 에어에 M1이 장착돼 속도와 성능이 더 빨라진 5세대 제품을 선보였다.
M1은 현재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모델에 탑재돼 있는 고성능 CPU인데 이들 아이패드 프로보다 한단계 아래 제품인 아이패드 에어에도 장착했다는 것.
이와 함께 애플은 홈버튼이 있는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SE도 공개했다. 화면크기가 4.7인치로 기존의 아이폰보다는 작은데, A15바이오닉 칩이 탑재돼 성능과 속도는 우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SE의 A15 바이오닉칩은 아이폰 13과 동일한 칩이다.
저장 용량은 64GB와 128GB, 256GB 등 3가지가 있고 색상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레드 등 3가지다.
아울러 애플은 아이폰 13에 그린색과 알파인 그린색을 추가한 모델도 공개했다. 알파인 그린색은 그린색보다는 좀더 밝은 색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