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건강 첫걸음, 아이 '셀프 구강케어' 습관 들이려면?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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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평생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질 구강건강의 주요 키워드로 '얼리'와 '셀프'가 급부상 중이다. 유치가 자라나는 유아동기부터 꼼꼼한 칫솔질 등 올바른 형태의 셀프 구강케어 습관을 들여놔야 오래도록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할 수 있다는 취지다. 3월 신학기를 맞아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어린 자녀를 위한 맞춤형 치약·칫솔 찾기 대장정이 한창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녀의 '건치(건강한 치아)'를 위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는 유치와 영구치가 교차되는 혼합치열기다. 라이온코리아 '키즈세이프 충치집중케어 치약'은 새싹 영구치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7세 이상 어린이의 충치 예방을 위한 맞춤 불소 처방(1000ppm)을 적용했다.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0배 더 강화된 자일리톨과 치아 구성성분인 칼슘을 배합해 평생 쓰는 영구치의 에나멜을 더욱 튼튼히 보호해주며 파라벤, 인공색소, 동물성 원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의 '어린이 내추럴 치약'은 5세 이하 아동을 위한 저불소·저연마제 제품이다. 치아 표면을 자극 없이 닦아내 충치 예방·구취 제거에 도움을 주며, 맵지 않은 천연 유래 스피아민트향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칫솔 역시 선택지가 다양하다. 라이온코리아 '코도모 안심젤리 칫솔'(사진)은 칫솔대 전체를 말랑한 고무 소재로 제작해 칫솔 헤드가 360도(0~2세용), 좌우 180도(3~5세용)로 유연하게 움직인다. 고사리 손에도 착 감기는 쫀득함은 물론, 칫솔을 물고 뛰놀다 넘어져도 다칠 위험이 적을 만큼 입안에서 부드럽게 움직이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 양치질에 대한 거부감을 덜고 셀프 구강케어 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준다. 헤드 부위에는 탄력모가 짧게 식모돼, 작고 울퉁불퉁한 유치 표면을 더욱 깨끗이 닦아낼 수 있다.

약한 잇몸이 걱정이라면 덴탈케어 브랜드 '루치펠로'의 어린이용 칫솔이 적합하다. 98% 식물 유래 성분으로 제작된 저자극 라운딩모가 잇몸 자극을 최소화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퐁 캐릭터와 원색 컬러를 입힌 '리치 키즈 울트라 소프트 슬림모 칫솔'도 인기 제품 중 하나다.

라이온코리아 관계자는 "칫솔질 방법만을 반복해 가르치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그에 앞서 아이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구강 구조·발달 상태에 최적화된 구강케어 제품을 선택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면서 "유치가 자라며 치열이 완성되는 0~2세, 에나멜 질이 얇아 충치가 생기기 쉬운 3~5세, 혼합치열기에 접어드는 6세 이상 등 연령대에 맞는 치약과 칫솔을 선택해야 치아와 잇몸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치약의 성분이나 칫솔 사용 시의 안전성 등도 꼼꼼히 살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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