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뉴스] 농어촌공사, 극심한 겨울가뭄에 지하수 개발 돕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KRC 지하수지질 기술지원단’을 확대 개편하고 전국 165개 시군과 농어민을 대상으로 긴급 지하수개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주시 서귀포 신도리에서 지하수 개발을 위해 땅을 파고 있는 모습.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 농어촌공사, 가뭄대비 지하수 개발 나선다
한국농어촌공사는 ‘KRC 지하수지질 기술지원단’을 확대 개편하고 전국 165개 시군과 농어민을 대상으로 긴급 지하수개발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기술지원단은 기존 지하수분야 137명에서 지질분야까지 171명으로 확대하고 전국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본사를 비롯한 9개 지역본부에서 운영한다.
농어촌공사는 지하수·지질 분야 전국 최대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2007년 기술지원단을 발족한 이래 지금까지 3만 여 건의 기술 지원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강원도 속초지역 상습 가뭄지구에 지하수 댐을 설치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지하수 댐이란 땅 속에 물박이 벽을 세워 지하 공간을 저수지로 활용하는 것으로 극심한 가뭄에도 증발로 인한 손실 없이 수량과 수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전국 6곳에 있다.
상습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던 속초의 경우, 하천의 길이가 짧고 경사가 급해 오래 물을 저장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어 제1지하댐에 이어 2021년 제2지하댐을 설치해 하루 1만2000톤 이상의 용수를 속초지역에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공사 관계자는 “기록적인 겨울가뭄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물 부족을 우려해 암반관정 등을 개발하고 있는만큼 공사에서도 선제적으로 관련 기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기평 직원들이 10일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단체헌혈을 실시했다. 농기평 제공
■ 농기평 직원들, 헌혈수급 위한 단체헌혈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 직원들은 10일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단체헌혈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주시 4H연합회에서도 함께 했다.
나주시 4H연합회는 다양한 농촌진흥활동을 하는 지역 청년농업인 단체로 ‘농기평과 사회적가치 실현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다양한 협업사업을 해오고 있다.
직원들의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긴급 환자들을 위해 나주시에 기부될 예정이다. 혈액수급 ‘주의단계’ 진입이 우려되는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농기평 직원들과 4H연합회원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는 이웃사랑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