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고, 코로나19 버텨 낸 1년 담은 교지 ‘한누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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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부산외고3

지난 2월 10일, 부산외국어고등학교 교지편집부는 부산외고 학생들만의 사소하지만 소중한 이야기를 담은 교지 (사진)를 발간했다. 교지 속에는 지난 1년 동안 쉴 새 없이 달려온 부산외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추억어린 이야기가 담겼다.

우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교 발전을 위해 쉼없이 노력한 결과물이 실렸다. 에코스쿨의 그린 플래그 달성이나 에코위원단의 줍깅, 제로헝거위원단의 활동 등 그동안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내용들이다.

학생들이 기억하는 선생님 모습 생생
졸업 선배들 대입 합격수기도 큰 도움

또 리더십 연수나 명사 초청 강연, 해외 교류 등 학생들의 다양한 인성 발달을 위해 개최한 각종 행사들도 담겼다. 특히 학생들 스스로 기획해 개최한 학교축제 ‘한누리전’에 관한 내용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것이어서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또 학생들이 기억하는 선생님 모습이나 어록을 담은 코너는 많은 학생들에게 웃음과 더불어 감동과 공감을 자아냈다. 이를 통해 선생님에 대한 친밀감이 한층 높아졌다는 게 학생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3학년 박유진 학생은 “평소 치밀하고 완벽한 모습 때문에 거리가 느껴졌던 선생님이 있었는데, 교지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게 돼 친밀감이 훨씬 높아졌다”며 교지를 읽은 소감을 말했다.

MZ세대의 관심사인 MBTI 이야기 코너에서는 학교 MBTI 성격유형으로 선생님들을 분석해 학생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 올해의 콘텐츠 어워즈에선, 한 해 동안 교내에서 유행한 각종 프로그램과 미래지향 트렌드 등을 작성해 부산외고생의 성향을 정리하기도 했다.

더불어 졸업 선배들의 학교생활 꿀팁이나 대입 합격수기 등의 코너도 마련해 학교생활이나 대입의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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