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 헬스케어 국무총리 표창 수상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시가 글로벌 의료관광 개척의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 메디컬 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사진)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시상은 매년 보건복지부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의 추진 활동 및 실적 등을 평가해 기관과 유공자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메디컬 코리아 2022’ 행사와 연계해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올해 시상에서 부산시는 외국인 환자 유치 인프라 조성 및 의료 해외 진출 등 글로벌 의료관광 개척에 큰 성과를 이뤄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다. 지역 의료기관에서는 부산대학교병원과 동아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 장관 개인 표창을 받았다.

시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등 외국인 환자 유치 관련기관과 함께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특화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 강화사업’ 공모에 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1위에 선정됐다. 이로써 국비 3억 원을 확보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14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부산시는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 강화를 위해 국제여객터미널, 김해국제공항, 부산역에 의료관광 트라이포트 지원 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 몽골 울란바토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국 상하이 등 9개 도시에 복합유치센터를 구축해 현지 환자 송출을 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2018년 1만 5282명, 2019년 1만 948명의 외국인 환자를 부산에 유치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입국 제한의 어려움 속에서도 5030명의 외국인 환자가 부산을 찾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간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 강화 및 서비스 플랫폼 구축, 지역특화 의료기술 육성, 서구 의료특구 육성 등 메디컬 특화지역 중점 육성을 통한 글로벌 의료관광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부산의료관광 브랜드를 구축하는 등 의료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부산만의 특화 의료서비스와 자원 연계로 외국인 환자 유치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해외 의료시장 개척 등 의료관광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둬 글로벌 메디컬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의료관광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의료관광 및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태우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