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랜드마크 기대 창원박물관, 2026년 개관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창원박물관이 오는 2026년 개관한다.

창원시는 창원박물관 건립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주요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해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하고, 재정을 건전하고 생산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행정절차의 하나다. 시는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를 거친 데 이어 이번에 중앙투자심사까지 통과함으로써 박물관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2024년 창원박물관 건립사업에 착수해 2025년 준공한 후 2026년 개관할 방침이다. 시는 유물 수집과 전시 콘텐츠 확보 등을 위해 분야별 자료 조사와 함께 박물관의 전시·교육·연구 자료로 활용할 유물 공개 구매를 추진 중이다. 또 시민, 단체, 기업체 등으로부터 유물을 기증받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수집된 소장품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한 임시수장고가 준공된다.

시는 박물관 규모 조정 등 행안부의 조건부 의견을 반영해 건축기획 설계용역, 국제 설계공모 등 건축 관련 후속 절차도 진행한다. 창원박물관은 성산구 중앙동 159의1 일원(창원병원 옆) 총 3만 580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만 4748㎡)로 지어진다. 전시관과 수장고, 옥상 공원 등으로 꾸며지는 창원박물관 건립사업에는 모두 73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특례시의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할 수 있도록 창원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lee777@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