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세 백신 접종 이달 말부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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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 3차 접종도 허용

소아용 백신 초도물량 30만회분이 14일 오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말부터 소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관련 기사 6면

부산시는 오는 31일 76곳의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만 5~11세 소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기초접종인 만큼 소아 접종은 1·2차까지만 진행된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가 개발한 소아용으로, 안정성을 고려해 백신 유효성분이 기존 백신의 3분의 1(10μg)만 들어 있다.

접종 예약은 오는 24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가능하며, 31일부터는 의료기관을 통해 당일 잔여 백신 접종도 받을 수 있다. 성인과 달리 SNS 등을 통한 예약은 불가능하다. 소아 접종 시에는 이상반응 점검 등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 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접종이 필요한 고위험군으로 면역저하자, 당뇨, 비만, 만성 폐·심장·간·신장 질환자, 신경·근육 질환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생활하는 소아 등을 꼽았다. 다만 고위험군이 아닌 소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별도 접종을 권하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부터 12∼17세 청소년의 3차 접종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기초접종을 끝내고 3개월이 지난 12∼17세 청소년은 병·의원에서 잔여백신을 활용해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소아 위중증 환자는 20명, 사망자는 4명이다. 위중증 환자의 70%, 사망자의 50%는 기저질환자였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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