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디지털 인재 5만 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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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2026년까지 5900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할 인재 5만여 명을 양성한다. 양성된 인재 중 최소 절반 이상은 취업까지도 연계하겠다는 목표다. 부산시는 15일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 하에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지·산·학 협력을 통한 기업인재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시, 2026년까지 5900억 투입
절반 이상 취업까지 연계 지원


이날 회의에서는 ‘대학교육이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직무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기업 의견이 주를 이뤘고, 이에 부산시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대학 측이 길러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대학 교육 혁신과 △고급인재 양성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파격적인 유턴 인재 지원책과 △지산학 협력 우수기업 특별지원책 등도 내놨다. 이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5년 간 약 5900억 원을 투입해 5개 전략, 18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5만 여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이중 최소 2만 5000여 명을 교육 후 취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 대학 교육 혁신을 위해 대학 수업과 기업 현장 실습을 결합한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도입한다. 고급인재 양성 또한 다방면에서 이뤄진다. 인공지능(AI)대학원, 정보통신(ICT)융합대학원, 이공계대학중점연구소 등을 통해 신기술 분야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500명 이상 양성한다.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부산 디지털혁신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선 매년 2000명, 5년간 1만 명의 인재를 양성한다. 유턴 인재를 위한 지원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특히 부산시는 우수 인재 유치 전용주택을 공급하고 수도권 인재 채용을 위한 기업의 주택 구입을 지원하는 등 주거지 지원을 통해 수도권 연구개발 우수인력을 확보한다. 김종열 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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