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핸드볼 최강자 가린다” 대한협회장배 선수권 1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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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고등학교 핸드볼 최강자를 가리는 2022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가 19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열전을 펼친다. 지난해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이 대회 삼척중과 남한중의 경기. 부산일보DB

국내 중학교와 고등학교 핸드볼 최강자를 가리는 ‘2022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가 19일 개막한다.

대한핸드볼협회와 부산일보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경남 고성군 일원에서 열전을 펼친다. 대한중고핸드볼위원회와 고성군체육회가 주관한다.

22일부터 고성군 일원서 열전
남고부 12·여고부 10개 팀
남중 8·여중 11개 팀 출사표
코로나로 팀당 15명 관중 입장
AI 카메라로 실시간 영상 제공

대한핸드볼협회장배 대회는 국내 학생부 경기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한국 핸드볼 발전과 꿈나무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앞장선 고성군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규모 대회인데다 4월 종별선수권대회와 5월 소년체전을 앞두고 각 팀의 전력과 유망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성스포츠센터와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남녀 중·고등부 41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남고부 12개 팀, 여고부 10개 팀, 남중부 8개 팀, 여중부 11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남자 고등부에선 태백기공, 대성고, 삼척고, 천안신당고, 낙동고, 청주공고, 창원중앙고, 전북제일고, 선산고, 조대부고, 남한고, 부천공고가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 팀 전북제일고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김재권·이호현의 득점력에 기대가 크다. 역대급 유망주 안영웅·안영민 형제를 앞세운 남한고 역시 최강 전력으로 평가된다. 삼척고, 선산고, 조대부고, 청주공고도 정상을 노릴 만한 다크호스로 지목된다. 남고부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거친 뒤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여자 고등부에선 대구체고, 일신여고, 인천비즈니스고, 천안공고, 삼척여고, 조대여고, 무안고, 정읍여고, 황지정보산업고, 경남체고가 경쟁한다. 전국소년체전 6연패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 황지정산고와 청주의 라이벌 일신여고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체고, 인천비즈니스고, 대구체고가 이들에 도전할 전력이다. 3개 조로 나위어 상위 2개 팀이 6강전을 치른다.

남자 중등부에는 효성중, 무안북중, 남한중, 삼척중, 선산중, 만덕중, 천안동중, 이리중, 여자 중등부에선 인지중, 진주동중, 무안북중, 청아중, 천안여중, 증평여중, 세연중, 동방여중, 만성중, 일신여중, 인화여중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결전에 나선다.

남중부에선 2개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지난해 준우승 팀 이리중이 명예 회복을 단단히 벼르는 가운데 만덕중, 선산중도 우승 전력으로 평가된다. 특히 부산 만덕중은 선수들의 체격과 체력이 우수해 주목받고 있다.

여중부는 지난해 우승 팀 동방여중이 여전히 최강의 스쿼드를 갖췄다는 평가다. 천안여중, 만성중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졸업생을 배출해 전력 공백이 생긴 세연중, 일신여중 또한 전통의 강호답게 선전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여중부는 3개 조 상위 2개 팀이 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보다 더욱 엄격한 코로나19 방역기준을 적용한다. 경기가 진행되는 팀당 15명씩 관중 입장이 가능하며, 인공지능(AI) 카메라로 실시간 경기 영상이 제공된다. 선수와 임원, 관중은 대한핸드볼협회 홈페이지에 공지된 방역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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