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3인방’ 올봄 스크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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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정우와 유연석, 손호준이 올봄 극장가에 나란히 출격한다. 세 사람은 각기 다른 장르에 출연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정우·유연석·손호준
건달·형사·직장인 역할
다른 장르로 관객 만나

‘응사’에서 천재 의대생 ‘쓰레기’ 역을 맡았던 정우는 누아르 영화 ‘뜨거운 피’로 돌아온다. 23일 개봉하는 이 영화에서 정우는 치열한 생존 싸움을 하는 건달을 맡았다. 이 작품은 1993년 부산의 한 변두리 포구를 배경으로 한다. 부산에서 영화 촬영을 한 덕분에 지역의 곳곳이 영화에 가득 담겼다. 부산 출신인 정우는 구암 건달 실세 ‘희수’를 맡아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선보인다. 소설 ‘고래’를 쓴 천명관 작가의 영화감독 입봉작이다.

야구 천재 ‘칠봉이’ 유연석은 30일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으로 관객을 찾는다. 유연석은 범죄 스릴러 장르인 이 작품에서 미제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를 연기한다. 유연석은 이 작품에서 3개 국어 연기를 선보인다. 할리우드 배우 올가 쿠릴렌코와 연기 호흡을 맞춰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프랑스의 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지난해 열린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 상영을 했다.

다음 달 6일엔 손호준이 영화 ‘스텔라’로 관객을 만난다. 코믹 장르 작품으로 손호준의 유쾌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차량 담보 대출 업체 직원 ‘영배’로 변신한 손호준이 사라진 슈퍼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허성태, 이규형과 함께 코믹 연기 호흡을 맞춘다. 연출은 영화 ‘형’을 만든 권수경 감독이 맡았다. 극본은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의 배세영 작가가 썼다. 남유정 기자 honey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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