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내부 시설 첫 언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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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오픈을 앞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17일 처음으로 모습을 공개했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대형 어트랙션 2종과 수도권에 가야 관람할 수 있었던 화려한 퍼레이드 행렬을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롯데월드는 이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는 동시에 어트랙션과 테마파크 등 완공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내부 시설물을 언론에 공개했다.

국내 최초 ‘자이언트 디거’ 관심
이색 레스토랑 ‘푸드드롭’ 첫 선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존 내에 4만 8000여 평 규모로 들어선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5만 5000여 평)과 비교하면 연면적은 다소 적다.

그러나 국내 첫 도입되는 신규 어트랙션 등 17종의 탑승 시설과 ‘동화 속 왕국’처럼 꾸며진 6개의 존은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는 게 롯데월드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자이언트 디거(Giant Digger)’와 ‘자이언트 스플래쉬(Giant Splash)’다.

‘자이언트 디거’는 출발부터 급발진하는 롤러코스터로 최고속도 시속 105km로 1km의 트랙을 고속 주행한다. 3번의 360도 회전 구간에서는 짜릿한 속도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자이언트 스플래쉬’는 44m 높이에서 2000톤의 물이 담긴 수로를 향해 급강하하는 워터코스터다.

테이블에 앉아 주문을 하면 롤러코스터의 레일을 따라 음식이 내려오는 이색 레스토랑 ‘푸드드롭’도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들 어트랙션과 함께 가족 관람객을 위한 테마파크도 모습을 드러냈다. 테마파크 최상층부에는 부산 롯데월드의 상징인 ‘로리캐슬’이 물에 떠 있는 듯 한 플로팅 캐슬로 연출됐다. 이 곳에서는 테마파크 전경과 기장 앞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롯데월드가 자랑하는 화려한 퍼레이드 행렬도 이달 말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펼쳐진다. 이미 7대의 퍼레이드 차량과 댄서·캐릭터가 화려한 의상과 군무로 만드는 ‘로티스 매직 포레스트 퍼레이드’가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길이 520m의 코스를 따라 퍼레이드는 매일 30분간 2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월드 측 관계자들은 이날 메타버스 플랫폼에 아바타로 나타나 브리핑을 했다. 이들은 “롯데월드가 부산에 국내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2번째 테마파크를 오픈하게 됐다. 명실상부한 테마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해 오픈 당일인 31일부터 내달 10일까지는 일 6000명으로 관리하는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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