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경남시멘트 화물 대표,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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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랑의열매(회장 최금식)는 21일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실에서 경남시멘트 화물 박민수(62) 대표의 아너 소사이어티 부산 252호 가입식을 열었다.

박 대표는 이날 1억 원의 성금기탁을 약정하며 5000만 원을 먼저 기탁했다. 가입식에는 경남시멘트 화물 박민수(왼쪽 두 번째) 대표, 부인 한윤희(왼쪽 세 번째) 씨, 부산아너소사이어티클럽 정성우(맨 오른쪽) 회장,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맨 왼쪽) 회장이 참석했다.

경남 남해가 고향인 박 대표는 어린 시절 부산으로 건너와 학교를 졸업하고 건축자재 도매상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시멘트, 레미탈 등 건축자재를 납품하는 경남시멘트 화물을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하역비를 아끼기 위해 40kg 시멘트를 직접 옮기고, 24년 된 5t 화물트럭과 21년 된 중형차를 아직도 이용한다. 비행기도 신혼여행과 환갑여행 때 딱 2번만 탔을 정도로 검소하게 생활한다.

박 대표는 “20년 넘은 보험 상품이 만기가 돼 오래된 영업용 차량을 바꿀지 고민하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게 더 보람 있을 것 같아 결정했다”며 “가족들이 나의 결정에 흔쾌히 동의하고 응원해 줘서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금식 회장은 “검소한 삶을 실천하고 계신 박 대표의 아너 가입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지역 소외계층에게 소중한 성금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ne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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