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 KBO 총재로 ‘허프라’ 허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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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야구 선수 출신

한국프로야구의 인프라 개선을 오랫동안 주장해온 ‘허프라’ 허구연(70) MBC 해설위원이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로 추대된다. 한국프로야구는 출범 40년 만에 야구 선수 출신 KBO 총재를 배출하게 됐다.

KBO는 25일 10개 구단 구단주 총회를 열어 허 해설위원을 제24대 총재로 추대할 예정이다. 앞서 KBO는 지난 11일 10개 구단 대표가 참가하는 이사회를 열어 허 해설위원을 24대 총재로 단독 추천했다. 앞선 구단주 총회에서 허 해설위원의 총재 추대 여부를 최종 결정하지만, 이사회 결과가 뒤집한 사례는 거의 없어, 허 해설위원의 총재 추대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허 신임 총재는 선수와 감독·코치, KBO 행정가를 모두 경험한 한국프로야구의 산증인이다. 특히 MBC 해설위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며 한국프로야구의 인프라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창단을 통해 10개 구단 체제 구축에도 힘을 보탰다.

허 총재는 지난달 8일 사퇴한 정지택 전 총재의 잔여 임기인 내년 12월 31일까지 총재직을 수행한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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