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초·중·고 학부모들을 위해 자녀교육과 정서·심리 회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온라인강좌가 마련된다.

부산시교육청은 5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다음 달 18일부터 5월 26일까지 ‘제10기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역 학부모 5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학부모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내용으로, 초·중·고 자녀의 성장단계별 교육과정인 ‘학부모교실’과 직장인을 위한 야간과정인 ‘올빼미교실’로 나눠 진행된다.

부산시교육청 아카데미 운영
내달 18일부터 540명 대상
AI·역사인문학·인권 등 강좌

초등학교 학부모교실은 동래·해운대교육지원청에서 160명(지원청별 80명씩)을 대상으로 열린다. ‘경제교육’, ‘자기주도학습’, ‘창의융합교육(AI교육)’,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 교육’, ‘청렴’, ‘인성 및 관계회복’ 등의 주제다.

중학교 학부모교실은 서부·남부·북부교육지원청에서 210명(지원청별 70명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강의 주제는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 ‘역사인문학’, ‘창의융합교육(AI교육)’, ‘성인식개선’,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 교육’, ‘민주시민교육’ 등이다.

고등학교 학부모교실은 시교육청에서 학부모 70명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관계 회복’, ‘변화하는 대학입시 전반 이해’, ‘맞춤형 대입대비 전략’, ‘인권교육’, ‘영화인문학’ 등의 주제로 마련한다. 이들 학부모교실은 다음 달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모두 6회에 걸쳐 오전 10~12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낮시간대 참여가 힘든 직장인 학부모(100명)를 위해 오후 7~9시 ‘올빼미교실’도 온라인으로 열린다. 시교육청에서 ‘학부모 자존감 회복’, ‘성인지 감수성 교육’, ‘진로진학코칭1·2’, ‘기후 위기 대응 생태·환경 교육’, ‘청렴’ 등을 주제로 다음 달 19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6차례 진행한다.

학부모 아카데미 수강 희망자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학부모지원포털 홈페이지(home.pen.go.kr/hakbumo)에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이대진 기자 djr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