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지질, 박만규·최정욱 ‘투 톱’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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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토목·특수건설 분야 전문회사인 동아지질이 박만규·최정욱 사장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동아지질은 최근 회사의 세대 교체를 위해 박만규·최정욱 각자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변경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사장과 최 사장은 각각 터널사업본부장, 기반기술사업본부장을 겸한다. 기존 최재우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각자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변경
최재우 대표이사는 부회장 승진

신임 박만규 사장은 동아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동아지질에 입사했다. 박 사장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TBM(기계식 터널 굴착), 서울지하철 9호선 909공구, 싱가포르 지하철, 카디르 지하철, 아부다비 하수관로 등 쉴드TBM 현장소장, 부서장을 역임하는 등 TBM 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승진한 최정욱 사장 역시 동아대 토목공학과 출신이다. 동아지질 입사년도는 박 사장보다 5년 빠른 1990년이다. 최 사장은 거가대교 침매터널 연약지반개량공사, 싱가포르 MCE(Marina Coastal Expressway) 지반개량공사, 홍콩국제공항 제3활주로 지반개량공사, 부산 신항 울산 신항 지반개량공사 등 연약지반개량 부문의 PM(프로젝트 매니저), 본부장으로 30년 넘게 지반 항만 분야에 몸을 담았다.

동아지질 측은 “양 대표이사 내정자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건설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편 20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최재우 신임 부회장은 국내외 영업 전반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종열 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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