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는 ‘경제 원팀’을 ‘드림팀’으로 만들 최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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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8일 새 정부 국무총리와 관련, “총리 인선만이 아니라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대통령실 경제수석까지 ‘경제 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지게 만들 최적임자를 후보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통 한덕수 전 총리 급부상
임종룡·정덕구 등 경제관료도 거론

초대 국무총리 인선 주요 기준으로 경제 운용 능력을 꼽은 것인데, 후보군 가운데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지낸 한덕수 전 총리, 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경제 전문가로 압축되는 모습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4월 초 정도에는 적어도 총리 후보자에 대한 윤곽이 가려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총리 후보군 중 대표적 경제통인 한 전 총리가 급부상하는 상황이다. 노무현 정부 마지막 총리였던 그는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를 두루 거친 경제·통상 전문가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1차 후보군에 한 전 총리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 등 경제 관료 출신들도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반면 현재까지 물망에 오른 후보 외에 의외의 깜짝 카드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핵심 관계자는 “지금 거론되는 후보군 중 70%는 인수위가 검증하고 있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이 브리핑 직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총리 인선은 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경제 부총리 등 전체 큰 틀안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을 드리고자 했던 것”이라며 향후 총리에 경제 전문가가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에 해명했다.

그럼에도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초대 총리로 경제통 유력설에 힘이 실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민생 경제 회복을 맡을 ‘경제통 총리’를 원내 과반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은철 기자 eun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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