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인들,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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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미래산업기술포럼’이 출범했다. 기업인들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기원하며 종이 비행기를 날렸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부산 국가혁신융복합단지 거점 기능을 확장하기 위해 부산 기업인들이 나섰다.

29일 오후 ‘2030 부산세계박람회 미래산업기술포럼’이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출범했다.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 기업인이 공동으로 이끌어가는 기술포럼이다. 오는 11월 세계박람회 유치 도시가 결정되기 전까지 분기별로 만나 지역 기술 이슈를 논의하고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박람회 미래산업기술포럼’ 출범
사명감 갖고 기업 우수성 홍보
‘혁신융복합단지’ 기능 강화 앞장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성공하면 부산 기업의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결의했다.

또 기업인들은 부산 국가혁신융복합단지의 기능 강화를 위해서도 함께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는 2018년부터 센텀·문현·동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산업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부산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포럼 위원장으로 리노공업(주) 이채윤 대표이사가 추대됐다. 이날 (주)에이비엠 김병철 회장, (주)금양 류광지 대표, (주)성우하이텍 이문용 대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김경조 부산지회장을 비롯한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38개 기업 대표와 부산시와 부산 경제 관련 기관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리노공업 이채윤 대표는 “부산 기업인들이 지역 기업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에 앞장서겠다”며 “세계박람회는 부산 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래 후손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이경상 교수의 ‘팬데믹과 AI(인공지능)의 만남, 미래 블루오션의 지형이 바뀐다’는 초청 강의를 시작으로 포럼이 첫발을 뗐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영환경 트렌드로 △근본부터 뒤집히는 모빌리티 생태계 △개인화와 소비자 주도의 DIY헬스케어 △현실과 가상의 혼합, 메타버스 △나만의 플랫폼, D2C(소비자 직접 판매) 경제의 성장을 꼽았다. 강의 후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을 좌장으로 포럼 운영 방안과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조영미 기자 mi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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